육동한 강원연구원장이 5년간 몸담은 연구원을 떠나 총선에 도전장을 냈다.
15일 육동한 강원연구원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함께 4·15 총선 춘천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육 원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안규백, 윤후덕, 심기준, 김정우, 김성환, 권칠승, 최운열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당식에서 "낡은 정치, 막말 정치, 선동의 정치를 희망의 정치, 미래를 위한 정치로 바꾸는데 헌신하기 위해 입당을 결심했다"며 "30여년 정통 경제관료로서의 경험과 경륜을 정치 혁신과 지역 발전에 쏟아 붓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특히 육 원장은 "고향 춘천을 억누르고 있는 미움과 반목의 정치, 철 지난 진영 대결의 정치를 청산해 시민들의 상처 받은 자존심을 회복해 드리고 싶다"며 "춘천을 춘천답게 만들어 춘천 시민들에게 되돌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춘천 출신인 육 원장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과 경제정책국장,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과 국무차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친 이력으로 정통 관료 출신으로 분류된다. 윤 원장은 2014년 8월 제10대 강원연구원장으로 취임한 뒤 강원도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강원비전 2040
한편 춘천 지역구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현직을 지키고 있고 당내에서는 이미 허영 도당위원장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예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