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채택이 불발됐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보고서를 오늘인 1월 1일까지 보내달라고 다시 요구했습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검찰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채택이 불발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늘(1일)까지 보내달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단 이틀의 시간만 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대한 빨리 법무부 장관을 임명해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추 후보자는 장관에 임명될 경우 올해 2월로 예정된 검찰 인사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그 규모도 커질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달 30일)
- "견제받지 않는 검찰 권력은 대단히 위험한 것이고 인권옹호적 관점에서 조직문화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수처법을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은 완전한 검찰개혁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검찰 내부의 통렬한 자기반성과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따뜻한 국민의 검찰로 거듭 태어나길 바랍니다."
이에 따라 남은 검찰개혁 법안인 검경수사권 조정법안도 이번 달 6일 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 대통령은 새해 인사를 통해 어렵게 일으킨 변화를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는데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