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시한 '연말시한' 마지막 날, 우리 군 합참의장이 직접 지휘비행에 나서 군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연일 정찰기를 보내고 있는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이 평화 행보를 걷기를 바란다고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공군 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가 KF-16 전투기의 엄호를 받으며 삼각 대형의 선두에서 비행합니다.
피스아이는 공중과 해상에서 360도를 전방위 감시하고 3천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하며 각급 부대를 지휘·통제해 일명 ‘하늘의 지휘소’라고 불립니다.
북한이 제시한 '연말시한' 마지막 날이자 김정은 신년사를 하루 앞두고 박한기 합동참모의장이 피스아이에 직접 탑승해 군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박한기 / 합동참모의장
- "연평부대장, 서북도서 방어임무수행에 수고 많다. 적 특이동향은 없는가?"
-"현재 적 특이동향은 없습니다. 반드시 서북도서를 사수하겠습니다."
미 공군은 또다시 리벳조인트 정찰기를 한반도 상공에 보내 북한의 미사일 발사움직임을 감시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연말 북한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며 "대치가 아닌 평화의 경로로 이어지는 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협상 기조를 유지하되 북한이 도발에 나서면 강경 노선으로 선회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제공 : 합동참모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