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압박 외교의 원인이 그동안 한국이 취해왔던 '전략적 모호성'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논란을 피하는 전략이 단기적으로 유효했지만,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전략적 신뢰를 잃고 더 큰 압박을 초래하게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 사드 배치와 지소미아 종료 유예 과정을 지켜보며 결국 한국은 마지막에 미국을 편든다는 인식이 팽배해졌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진단은 미국에도 비슷
특히, 미국이 INF를 탈퇴한 상황에서 한국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신동규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