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점을 강조하며, 중국인 관광객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1725만 번째 손님이 한국을 찾았다"며 "역시 (관광객 수) 1위는 중국이며 작년보다 중국인 관광객이 무려 26% 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올해의 성과를 관광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며 2020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부터 1박 2일 동안 중국을 방문한 문 대통령이 귀국 직후 이 같이 중국인 관광객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눈길을 끈다.
청와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내년 상반기 방한이 확정적이라고 밝혀,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조치가 해제될 지 주목된다. 중국 당국은 사드 사태 이후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을 사실상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2021년은 한국 방문의 해이고 2022년은 중국 방문의 해이자 양국 수교 30주년"이라며 "2022년을 한중 문화관광 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인적·문화교류를 더 촉진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년간 우리의 관광경쟁력은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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