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미국 시각으로 내일(26일) 오후 성탄절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은 이례적으로 한반도에 정찰기 4대를 동시에 출격시켜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언급한 '성탄 선물' 도발로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대북 감시와 경계태세가 강화됐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모든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굉장히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안보실도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도 이례적으로 어제 저녁과 오늘 새벽 정찰기 4대를 동시에 한반도로 출격시켰습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미 공군 리벳 조인트와 글로벌 호크 등이 한반도와 동해 상공에서 북한의 ICBM 움직임 등을 면밀하게 살폈습니다.
미국 시각으로 성탄절인 내일도 감시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번에도 위치 식별장치를 켠 채로 비행해 정밀 감시를 대외적으로 알리면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 내에서는 북한의 뒷배 역할을 하는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담 직후여서 성탄절 도발가능성은 작아졌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내일 새벽까지를 대체로 도발의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