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의장을 겨냥해 "지난 10일 예산안 날치기 때도 중립·공정의 책무를 내팽개치더니 어제는 더 야비해졌다"면서 "문 의장의 파렴치한 의사진행은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입법부 수장이 여당의 하명을 받아 그대로 따르는 모습이 부끄럽다"며 "문 의장이 왜 이렇게 권력의 시녀로 전락했는지 국민은 안다. 아들에게 지역구를 물려줘 '아빠찬스'를 쓰려는 것 삼척동자도 다 안다. 우리는 더 이상 문 의장을 입법부 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 원내대표는 문 의장에 대해 직권남용·권리방해 혐의 형사고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사퇴 촉구 결의안 제출,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국회의장 중립의무를 훨씬 강화하는 내용을 국회법에 못을 박고 의장이 책무를 저버릴 경우 탄핵당할 수 있도록 조항을 신설하겠다"면서 "국회의장이 법안수정안을 제안설명도 하지 못하게 하고 의사봉을 제멋대로 휘두르는 것을 막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