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미디어특위 `불공정 언론 삼진아웃제` 도입…"3차 경고 시 출입금지"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편파·왜곡 보도를 하는 언론에 대해 세 번의 경고를 하고 당 출입을 금지하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장 박성중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미디어특위는 좌 편향으로 기울어진 미디어 환경을 바로 세우고자 불공정 보도에 대한 삼진아웃제를 도입해 다각도의 불이익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반복되는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1·2차의 사전 경고를 하고 3차에는 한국당 출입 금지 등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사전 경고와 함께 사안에 따라 언론중재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 검찰 고발 등을 하고 여기서 한국당 주장이 인용될 경우 출입 금지 등 '삼진아웃'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디어특위는 지난 7월 발족 이후 현재까지 언론중재위 제소 113건, 방송통신심의위 제소 224건, 고소·고발 10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 당 차원에서 경고를 주는 것이 언론에 대한 검열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 의원은 "기자들에게 사전에 경각심을 주는 차원"이라며 "가짜뉴스라든지 팩트와 다른 것이 확인될 때 (조치)하는 것이다. 함부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