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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함은 지난 11월 초 동해 먼바다에서 항해하던 중 추진계통에 진동 현상이 발견돼 자력으로 복귀했다.
해군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대구함을 전력화했으나 추진계통 문제로 5개월 여 만인 지난 1월 운용을 중단했다.
이후 4개월 동안 원인 조사 끝에 해군은 지난 5월, "품질보증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으로부터 지난 20일 대구함의 고장 원인이 '사용자 운용 미흡'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기술적인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군은 대구함의 추진계통 정비를 마치고 지난 9월께 시운전을 한 뒤 10월 중순께부터 작전에 복귀시켰지만, 결국 추진계통에서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결함이 지난번과 동일한 부분의 고장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전문기관과 함께 정확한 원인규명 후 후속조치를
대구함은 군의 차기 호위함 중 첫번째로 전력화된 함정으로 지난 2013년부터 총 3400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소음이 적은 추진전동기(전기모터)와 고속항해에 유리한 가스터빈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기대를 모았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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