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이래 처음으로 합참과 각군 장성들이 충남 계룡대에 모두 모였습니다.
올해 국방정책을 공유하고 실천계획을 검토하기 위한 자리인데요,
군의 변화와 젊은 장병들과의 소통 문제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야전 지휘관을 포함한 전군의 장성들이 속속 집결합니다.
모인 별들만 310명으로 전체 장성의 72%에 달합니다.
토론 시작은 부드러웠습니다.
"21사단장 왔나? 그 지금 전방에 기상이 어떠냐?"
"전방은 오늘 기온이 영하 16도에 체감온도 18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그러나 군도 변해야 산다면서 개혁을 강조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상희 / 국방부 장관
- "소극적이고 방관자적인 그런 입장이 아닌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위치에서 변화와 개혁에 동참해야 합니다. 신이 용서하지 못할 유일한 죄는 방관이라고 했습니다."
지휘관은 솔선수범하면서도 리더십을 발휘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희 / 국방부 장관
- "자발적으로 따르게 하기 위하여 젊은 장병들의 특성을 고려한 소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업무보고에서 합참은 경제상황 악화로 예산의 안정적인 확보가 어렵다며 단위당 사업비가 5천억 원 이상 소요되는 전력증강은 시기를 늦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다양한 대비전략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토론에서는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완화와 지역사업의 민관군 공동 개최 방안 등도 집중 논의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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