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6년 결성된 U2 밴드는 1억 8천만 장의 앨범을 판매한 전설적인 록밴드로 정치 사회 문제와 관련된 메시지를 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U2 밴드의 리더 보노가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세계적인 록밴드이자 사회운동가로 알려진 U2의 보컬 보노를 만났습니다.
보노는 빈곤 퇴치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선 공로 등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오른 사회운동가로 유명합니다.
문 대통령은 U2 밴드가 내한공연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독일의 통일 이후 우리 한국 국민들도 남북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그런 열망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보노는 자신이분단됐었던 아일랜드 출신임을 강조하며, "문 대통령이 평화에 대해 굳은 결의를 가졌다는 점을 잘 안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보노 / 그룹 'U2' 리더
- "평화가 단지 몽상이 아닌 정말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끝까지 굳은 결의를 갖고 임하시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내한 공연에서는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미투운동에 물꼬를 튼 서지현 검사, 바이올리스트 정경화 등 한국의 역사를 새로 쓴 여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