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12월 변혁 신당 합류 사실 아냐"

【 앵커멘트 】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이 만드는 신당에 안철수 전 대표가 합류할 지가 최대 관심인데요.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안 전 대표가 이달 중 합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안 전 대표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변화와 혁신'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달 중에 안철수 전 대표가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변화와 혁신' 창당준비위원장(어제)
- "일단 저희들이 개문발차를 할 수밖에 없다. 안 대표님이 저는 같이 합류하실 거라고 봅니다. 12월 중에는 입장을 정리하신다고 얘기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 전 대표의 측근인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 전 대표가 '변혁' 신당에 12월 합류 예정이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연구에 전념하고 있어 신당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적도 없고, 그럴 여건도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은 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발기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당적 정리도 하지 않고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가진 것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이제 보수를 지향하는 일부 세력이 당적을 정리하고 당내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우리는 새로운 길을 향해 힘차게 나갈 것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안철수 전 대표의 합류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변화와 혁신'은 국민을 상대로 신당 이름을 공모하는 등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