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압수수색 이튿날인 오늘(5일)도 검찰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에 맞선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의 거짓말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며 조국 전 민정수석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10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 "선거개입이란 허깨비를 만들어 놓고 온갖 무리수를 동원하고 있는 것은 도저히 정상적인 수사행태로 보기 힘듭니다."
출범 후 첫 회의를 개최한 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특위는 검찰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과 한국당이 뒷거래를 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치검찰에 대해서 우리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위는 내일(6일) 대검찰청과 경찰청 차장을 국회로 불러 울산사건 간담회를 열고 검경 합동수사를 촉구할 방침입니다.
또, "검찰이 바른길을 벗어났다고 판단되면 특별검사 수사로 갈 수밖에 없다"며 특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국민을 속이고 명백한 거짓말을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제보를 단순 이첩했다고 하는 청와대의 설명과 달리 관련 첩보를 적극 수집한 것으로 보입니다."
곽상도 의원 등 한국당 친문게이트 조사위는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민정수석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10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