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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당의 '친문(친문재인)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곽상도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해당 의혹과 관련된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을 두 차례 고발했는데, 청와대의 선거 개입 실체가 구체적으로 드러나 추가 고발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당시 민정수석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 청와대 인사를 고발할 방침이다.
송철호 현 울산시장과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도 고발 인사에 포함됐으며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당시 경남지방경찰청장), 김병기 경찰청 대테러대응과장(당시 서울 방배경찰서장), 오거돈 부산시장,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도 각각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의 경우 곽 의원은 "유 전 부시장이 검찰 수사 중이기 때문에 인사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에 착수하게 돼 있었지만, 징계 절차를 개시하지 않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에 해당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최 전 위원장의 경우 "백원우 전 비서관으로부터 (유재수 당시 금융정책국장) 감찰결과를 통보받은 이후 어떻게 인사조치를 할 것인지 서로 상의까지 하면서 석 달을 끌었다"면
아울러 곽 의원은 "검찰 수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검찰 수사에 대해 가만 안 두겠다 식의 민주당도 태도와 자세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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