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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관심을 끄는 대목은 왕 부장이 문 대통령 접견 자리에서 사드 보복 철회와 관련한 발언을 내놓을지 여부다.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왕 부장과의 회담에서 사드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중 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사드 보복 철회가 전제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관급 대화 채널인 '인문교류촉진위원회'를 열기로 한 것도 중국 내 한류 금지 조치인 한한령 철회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은 2016년 7월 한국과 미국이 사드 1개 포대의 한반도 배치를 공식 발표하며 촉발됐다. 이에 중국는 강력하게 반발하며 경제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이 직격탄을 맞아 1조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와 업계에서는 중국의 한한령으로 수 십 조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강도는 많이 줄었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은 이어지고 있다. 중국 단체 관광은 사실상 막혀있고 중국에서 한류 공연도 사드 보
[장박원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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