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한국당 '친문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과 같은 당 윤한홍 의원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3대 친문 농단'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해당 요구서는 한국당 의원 108명 전원과 바른미래당 의원 17명이 서명했다.
국정조사 요구서 대상은 경찰이 하명 수사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선거농단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에 친문 핵심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 등이다. 한국당은 이를 '3대 친문(친문재인) 농단 게이트'라고 부른다.
곽의원이 제출한 국조 요구서에서 두 당은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및 이용표 전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이 지난해 613 지방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은 특별감찰반 별동대를 조직, 이들에게 정치인 사찰 및 선거공작 임무를 부여해 울산뿐 아니라 제주 등 전국을 돌며 특수임무를 수행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국조 요구서에 "김병기 방배경찰서장(현 경찰청 테러대응과장)은 지방선거 전에 조은희 현 서초구청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하다 안 되니 업무추진비 조사를 이유로 서초구청을 압수수색했다. 지방선거 후 김 서장은 청와대 경비업무를 총괄하는 202경비대장으로 영전했다"고 명시했다.
두 야당은 유 전 부시장 사건에 대해선 "여러 비위 의혹에도 청와대 실세에 의해 감찰이 중단됐고, 백원우 전 비서관이 권력을 남용해 직권면직 처리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들병원에 대해선 "우리들병원
한편 국정조사권이 발동되려면 본회의에서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하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