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아사히는 이날 한·미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증설된 콘크리트 토대는 가로 및 세로가 모두 수십m 크기로 사거리가 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동발사대도 올려놓을 수 있다고 전했다.
콘크리트 토대는 지반이 연약한 장소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때 발사대가 망가지거나 미사일의 궤도가 틀어지는 것을 방지할 목적으로 쌓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한미일의 위성사진이나 북한이 발표한 사진을 분석해보면, 미사일 발사 때 발생한 진동으로 지면에 크게 구멍이 나거나 이동식 발사대가 파손되는 사례가 발견된 바 있다.
미국에게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한 북한은 연말을 앞두고 잇따른 고강도 무력도발로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높다.
연말까지 미국이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미국이 크게 우려하는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북한이 강경 대치했던 지난 2017년 당시 '화염과 분노'의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버트 칼린 전 미 국무부 정보조사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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