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은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또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입장도 천명했는데요,
북한의 신년공동사설 내용을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사설을 발표했습니다.
노동신문과 조선인민군, 청년전위 등 3개 신문에 실린 공동사설에서 북한은 6·15공동선언과 10·4남북정상선언의 성실한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역사적인 남북공동선언에서 탈선하는 그 어떤 요소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우리 정부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핵 문제에 관해서는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이 자신들의 대외정책 입장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서 2006년 공동사설에서는 핵보유의 정당성을 강조했고, 지난해에는 핵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던 것과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는 오는 20일 오바마 미 행정부의 공식출범을 앞두고 비핵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상 의지를 과시하고 앞으로 동북아시아 평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문제가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공동사설은 수령과 인민이 하나로 뭉친 힘은 핵무기보다 위력하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절대 신뢰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