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이래 처음으로 우리나라 여군에서 투스타가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정예 특수부대를 거치는 등 여군에 대한 편견을 극복해온 강선영 소장을 김근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1990년 임관해 항상 여군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강선영 신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헬기 조종사 1등으로 수료한 뒤 특전사 대대 최초 여성 팀장, 최초 여성 항공대대장, 최초 여성 항공단장을 거친 첫 여군 소장입니다.
▶ 인터뷰 : 강선영 /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 "내가 최초로 이뤄놓은 것이 항상 여군들이 할 수 있는 한계 또는 기준이 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제가 못하면 아, 여군은 그걸 못해…."
특히 헬기 조종은 여군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역도 등 고강도 훈련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최정예인 특전사 707부대를 거치면서 쌓은 실력으로 사격왕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선영 /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 "부대 전입 갔을 때 사격왕을 했어요. 권총 사격을 제일 잘해서. 그다음부터는 여군이 사격 못 한다는 편견이 없어지는 거예요."
이제는 성별이 아닌 능력에 따라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여군 후배들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선영 /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 "난 여군이야, 난 이런 대접을 받아야 돼, 이런 생각을 하면 절대 부하들이 따라오지 않습니다. 그들이 있어서 조직이 활기차다하는 그런 여군이 돼 줬으면."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