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의 최대 변수인 선거제와 관련해선 다음 주가 '운명의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빠진 정치협상회의에서 여야 4당 대표는 다음 주까지 한국당과 최대한 협의하겠지만, 불발될 경우 4당 공조 체제를 가동해 단일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선거제를 논의하기 위해 3주 만에 회동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4당 대표들.
벌써 세 번째 정치협상회의지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번에도 불참했습니다.
문 의장과 4당 대표는 우선, 선거법이 본회의에 부의되는 오는 27일을 한국당과의 협상 데드라인으로 삼고 최대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한국당 없이도 본회의에서 과반수 표로 통과할 수 있는 '4당 단일안'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 "(본회의 처리) 시한이 다가오기 때문에 선거법 관련해서 수정안을 만들어 보자, 자유한국당 입장이 완강하다면 여야 4당 안이라도 만들어보자…."
「현재 '지역구 225석·비례대표 75석'을 골자로 한 선거법이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고 있지만 현역 의원들 반발을 감안해 '240 대 60', '250 대 50' 등 지역구 수를 더 늘리는 수정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회의에선 또 지소미아 종료와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한미 방위비 분담금 등 현안도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