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조국 사태에 사과하는 한편 부동산 문제는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17분 동안 이뤄진 각본 없는 생방송에 새로운 방식의 소통이었는 평가가 나오는가 하면, 팬 미팅에 불과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3백여 명의 국민은 117분 동안 자신의 궁금증을 솔직하게 물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먹고사는 경제 분야였습니다.
▶ 인터뷰 : 이민혜 / 국민 패널
- "양도세를 낮춤으로써 다주택자들이 가지고 있는 주택을 줄이면서 무주택자들이 자기 집을 한 채 가질 수 있게끔 정책을 생각하신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 부동산 시장은 안정됐으며, 서울 등 일부 지역 부동산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어제, 2019 국민과의 대화)
- "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는 자신 있다고 장담하고 싶습니다."
정국을 흔들었던 조국 사태는 사과하면서도 윤석열 총장에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고, 지소미아 종료는 일본의 책임이란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어제, 2019 국민과의 대화)
-"검찰 내부에 대한 개혁은 윤석열 총장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지소미아 종료문제는 일본이 원인을 제공한 것입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각본 없이 이뤄진 "새로운 형식의 소통 방식"이라고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국민과의 대화가 아닌 "팬 미팅 홍보 쇼"에 불과했다고 비난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