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소말리아 해적퇴치를 위해 오만에 주둔해 있던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현장으로 출동시키는 등 우방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우리 국민 신변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 "우리 국민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상태이며, 해당 사실을 가족에게 통보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말리아 해적퇴치 작전을 수행 중인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사고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켰습니다.
▶ 인터뷰 : 박재민 / 국방부 차관
- "(사고 해역으로) 가고 있습니다. 월요일 11시경에 출항했습니다. 거리가 있어서 아직 도착은 못 했습니다."
강감찬함은 이르면 모레(21일)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교부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사건 대응 과정에서 미국의 정보자산을 활용하는 등 우방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후티 반군이 "한국 소유의 선박으로 드러난다면 법률적 절차를 거친 후에 풀어주겠다"고 밝힌 만큼 나포 경위에 대해선 신변 안전을 의식해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