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참의장이 오늘(14일) 한미군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 등 군사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내일(15일)은 양국 국방장관이 만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란히 차량에 올라 의장대 사열을 한 박한기 합참의장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곧바로 회담에 돌입했습니다.
한미군사위원회에서는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과 연합군사령부의 효율적인 전작권 전환에 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한미군사위원회 회의가 종료된 뒤, 지소미아 연장 문제에 대해서도 "조금 다뤘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방한하는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당초 오후 5시 반부터 한미 동맹의 밤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항공기 지연 문제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대신 참석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내일(15일)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한미안보협의회의를 위해 마주앉습니다.
공식 의제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문제에 대한 미국 측의 압박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지소미아 연장에 대한 미국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우리 측에 통보하고 또 수용을 촉구하는 그런 계기로 삼겠죠."
이와 함께 미측은 우리 측에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할 가능성도 큽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내일 안보협의회의 결과에 대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뒤, 에스퍼 장관은 청와대로 이동해 문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