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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지난 10월부터 경기, 강원 등 전방의 추운 기상 여건 속에서 조국 수호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병사 12만4000명을 대상으로 패딩형 동계 점퍼를 보급 중이다.
패딩형 동계 점퍼는 군에 처음으로 보급되는 피복으로 작전 임무에 특화돼 있던 기존 방한 피복과 달리 병사들이 다양한 병영 생활 때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편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최근 병사들의 취향을 고려해 민간에서 유행하는 디자인을 기초로 보온성에 중점을 두고 제작됐으며, 병영 생활을 하는 동안 착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생활 방수 등 기본적인 성능을 갖췄다.
군은 패딩형 동계 점퍼가 보급된 부대 병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91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 점퍼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모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병영 생활 중 체육활동과 여가시간 활용 등 다양한 형태의 외부 활동과 겨울철 열악한 기상 상황에 알맞은 피복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다"며 "이런 요구를 충족하고자 패딩형 동계 점퍼를 보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육군 15사단에서 복무하는 정동영 병장은 "동계 점퍼는 병사에게 꼭 필요한 보급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보급된 동계 점퍼를 입어보니 너무 편하고 따뜻해서
국방부 김윤석 전력자원관리실장은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인 11월 말까지 패딩형 동계 점퍼를 전방 및 격오지 부대 병사에게 보급하고, 국회 예산 확정 시 내년부터는 입대하는 병사 전원에게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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