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MBN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했습니다.
MBN은 장대환 회장의 퇴진과 함께 자본구조를 건실하게 하기 위한 경영개선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MBN 주요 임원을 기소하자 MBN은 수사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새로운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MBN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했습니다.
장 회장은 MBN에서 미등기 임원으로 회장직을 수행해왔는데, 이번에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겁니다.
자본구조 문제로 논란이 불거진데 대해 책임을 지는 차원입니다.
최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지적받은 회계 부문의 오류를 시정하기 위한 자본구조 개선 작업 계획도 밝혔습니다.
자본구조 개선을 위한 TF를 발족하고, 남아있는 207억 원 규모의 사원 명의 주식을 해소할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외부 회계법인의 엄격한 관리도 병행됩니다.
이와 더불어 회계 관리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전문가를 영입하여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MBN은 이번 경영혁신 계획을 통해 안팎으로 투명경영의 의지를 천명하는 동시에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