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로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MBN과 매일경제가 문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계기로 여론을 물었는데요, 50.2% 그러니까 절반 조금 넘는 국민이 문 대통령의 전반기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임기 전반기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0.2%였습니다.
매우 잘했다고 한 사람이 16.8%, 대체로 잘했다고 답한 사람이 33.4%였고,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45%로, 잘했다고 한 답변이 오차 범위 내에서 높았습니다.
어떤 분야를 잘했느냐는 질문에는 '소통 및 공감능력'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0.4%, '적폐청산'이라고 답한 비율이 40.2%였습니다.
잘못한 분야로는 경제 정책이 꼽혔습니다.
절반이 넘는 62.9%의 응답자가 '소득주도 성장 등의 경제 정책'을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임기 직후부터 공들였지만 최근 어려움 겪고 있는 '대북 정책'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지난달 21일)
- "세계경기가 아주 빠르게 하강하는 가운데 우리 경제도 여전히 많은 어려움 겪고 있는 상태고요. 남북관계도 진도를 더 빠르게 내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집권 후반기 최우선 과제로 49.2%의 응답자가 경제 활성화를 꼽은 가운데, 우선 순위를 둬야 할 경제 정책으로는 노동개혁과 집값 안정, 규제 완화를 꼽는 응답자가 많았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