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오는 8일 유튜브 생방송을 시작하며 진보 유튜브계의 '1인자' 격인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오늘(1일) 정의당 관계자는 "심 대표가 8일부터 매주 금요일 민생 현장을 찾아 일상을 사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형식으로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로그램 이름은 심 대표의 성(姓)과 시민들의 심금을 울리겠다는 의미를 결합시킨 '심금라이브'로 결정됐습니다.
다양한 민생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겠다는 취지로, 짜여진 각본 없이 즉석에서 시민들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정의당 측은 전했습니다.
첫 방송의 구체적 콘셉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방송 시간은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 이후인 저녁 시간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유 이사장이 진행하는 스튜디오 토크쇼 형식의 '알릴레오'와 비슷한 시간대에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릴레
심 대표와 유 이사장은 1959년생 동갑에 서울대 78학번 '동기 동창'사이인데다 대학 시절 학생 운동을 함께 한 인연이 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유튜브 대결이 눈길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