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2월부터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 체제에 돌입한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일 오전 국회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정기국회가 끝나고 12월 10일쯤부터 총선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본격적인 선거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구성 중인 총선기획단을 "다음 주부터 본격 가동하겠다"고도 말했다. 민주당은 현재 윤호중 사무총장을 필두로 총선기획단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특히 여성과 청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민주당이 오는 총선에서 비례대표의 30% 이상을 2030세대로 채워야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어 지난 30일에는 민주당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회와 전국여성위원회는 '의무적으로 지역구 공천의 30%를 여성으로 하는 것이 여성 정치참여 확대 노력의 선봉에 서 있는 민주당의 책무'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당내 청년과 여성 의원 확대 목소리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돼 실제 공천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인재영입위원회 역시 선대위 출범과 같은 시기에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입대상을 본인이 직접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재영입위원회의 위원장 역시 본인이 직접 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대위원장을 누가 맡게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해찬 대표와 함께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당 내에서 '(이 총리가) 대선에 나오려면 총선에도 나오셔야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는 동시에 '후임 총리 선임에 있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넘어 인준까지 받아야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당과 정부가 지어야할 부담을 생각하면 총선까진 총리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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