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이준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8일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 참여 인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2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회 인원 가지고 말이 많은데 200만 명은 서초동 일대 교통 능력을 초월하는 말이 안 되는 수치"라고 적었다.
그는 집회가 열린 서초동 일대의 지하철 수용 인원을 따져봤을 때 주최 측이 추산한 참여 인원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분석했다.
이 최고위원은 "서울 지하철은 전동차 한 칸에 160명이 타는 것으로 혼잡도를 계산한다"며 "2배 수용인 200% 정도의 혼잡도가 9호선에서 경험하는 발 디딜 틈 없는 지하철"이라고 설명했다.
한 칸에 300명을 수용하는 10량 전철이 2분의 배차 간격을 두고 온다고 가정했을 때, 700분은 걸려야 그 인원이 지하철을 타고 귀가할 수 있다고 계산하기도 했다.
그는 "잠실 야구장 수용 인원이 2만 5000명인데 경기 끝나고 지하철 혼잡도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200만 명을 지하철로 빼는 난이도가 상상이 안 될 것"이라며 "교통수용 능력만 놓고 봤을 때 10만~20만 명 정도는 처리 가능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서초동 길은 우리가 익숙해진 광화문 세종대로와 광화문광장 너비의 절반 정도여서 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있
이날 주최 측은 집회에 약 150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또 집회 도중 자리를 뜬 인원까지 고려하면 총 참가자는 200만 명 정도 된다고 추정했다.
아직 경찰은 공식적인 추산 인원을 밝히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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