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에 대한 일방적인 도발에 우리 정부도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로 불려온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교부가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 2019년판 일본 방위백서 내용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오늘(27일) 새벽 유엔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외교장관 회담을 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입니다.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방문을 마치고 나온 미바에 정무공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미바에 다이스케 /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
- "(이번 방위백서가 한국에 대한 의도적인 도발입니까? 독도에 비상 상황이 생기면 전투기를 출격시킬 생각입니까?) …."
국방부도 와타나베 타츠야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불러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또 일본 초계기를 둘러싼 일방적인 주장이 반복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지소미아 종료 책임도 일본 측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