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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수석은 지난 26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정책박람회' 기조강연에서 "검찰은 수사를 조용히 해달라는 말을 듣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이 한반도의 운명을 가르는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하는 중에 신경이 쓰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강 수석의 이같은 발언은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에 도착한 지난 23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을 염두에 두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강 수석은 이어 "검찰도 대한민국 구성원지아 공무원인데 압수수색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강 수석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비핵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요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검찰이 굳이 압수수색을 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페이스북 글뿐만 아니라) 당에서 쏟아졌던 발언을
앞서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이 압수수색 당시 담당 검사와 통화해 직권남용 등 외압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강 수석 발언까지 더해져 후폭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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