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마지막 대정부질문이 오늘(26일)부터 시작됩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출석하는 만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 앞서 국회 상임위에서도 조 장관과 관련한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대정부질문이 예정대로 다음 달 1일까지 나흘 간 진행됩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2시 정치분야를 시작으로 외교·통일·안보, 경제, 다음 달 1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조국 장관이 출석해 처음 치르는 '국회 데뷔전'인 만큼, 자유한국당은 '2차 조국대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번 정기국회는 조국 파면과 이 정권의 무능과 부도덕을 만천하에 알리는…'조국 제2의 인사청문회'다, 이런 규정하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책 질의에 집중하는 동시에 검찰개혁 문제를 집중적으로 쏟아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국 장관 의혹과 관련한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두고 상임위 곳곳에서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쟁국회 NO, 민생국회 YES라 얘기했잖아요? 정쟁증인 NO, 민생증인 YES, 이 기조로 임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증인없는 상임위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국감을 방탄 국감으로 설정한 것 같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