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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날 오후 한국어 수업 중인 교실을 방문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게 되면서 더 넓은 세상을 향한 꿈을 품게 되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면서 "꿈은 닿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곳으로 우리를 데려다준다"며 학생들의 도전을 격려했다.
학생들은 "한국 퍼스트레이디인 김정숙 여사의 방문으로 한국이 더욱 친근해졌다"고 말했다.
데모크라시 프렙 고교는 맨해튼 웨스트 할렘에 있는 학교로 학생 대부분은 아프리카 및 라틴계 미국인들이다. 지난 2009년 할렘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 학교는 한국어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전교생이 3년 동안 매주 250분씩 수업을 듣는다. 태권도와 부채춤 등 한국 문화를 익히는 수업도 진행된다.
데모크라시 프렙 고교 교장 등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은 이날 한복을 입고 김 여사를 맞았다.
김 여사는 학교 소개
김 여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내일을 향해가는 여러분이 아름답다"며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은 학생들이 장차 훌륭한 인재가 돼 한미 관계에 가교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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