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건설회사 고려시티개발이 갖고 있는 웅동학원 채권 일부가 허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고려시티개발의 웅동학원 공사 내역을 확인 중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웅동학원 관련 '위장 소송' 의혹과 관련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 모 씨의 고려시티개발 공사 세부 내역을 확인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려시티개발은 조 씨의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던 학교법인 웅동학원을 상대로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소송을 낸 곳입니다.
검찰은 조 씨가 지닌 공사대금 채권 일부가 허위일 가능성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려시티개발이 사실상 페이퍼컴퍼니였을 가능성까지도 따져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검찰은 '조국 펀드' 운용사 코링크PE가 투자한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과 자회사 IFM 전직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익성은 '조국 펀드' 의혹과 관련해 투자의 중심에 있는 기업으로, 검찰은 코링크와 익성의 2차 전지 업체 투자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조 장관의 딸 조 모 씨의 입시비리 관련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조 씨가 의전원 지원 당시에도 허위 자료를 제출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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