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이자 대선 득표율을 밑도는 40%를 기록했습니다.
조국 논란의 영향으로 풀이되는데, 청와대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9월 셋째 주보다 3%포인트 떨어졌으며, 문 대통령의 2017년 대선 득표율인 41%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 응답자들은 '인사 문제'와 '민생 문제 해결 부족' '독단적'이라는 점을 꼽았습니다.
60대 이상과 50대, 20대 순으로 문 대통령을 부정평가하는 응답자 비율이 높았습니다.
청와대는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방향을 잃으면 더 문제라며, 지지율 하락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 원장은 "중요한 것은 여론조사나 여론이 아니라 옳고 그름에 대한 결단력이라며, 확신과 신념을 갖고 무소의 뿔처럼 밀고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고심 끝에 조국 장관을 선택한 만큼 지지율 하락에 흔들리지 않고 검찰 개혁 등 당초 목표를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청와대와 여권의 의지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