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전격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벌써 9번째 한미정상회담입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이 기간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도 갖습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으며, 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청와대와 백악관 간에 협의 중에 있습니다."
취임 이후 9번째 정상회담으로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한 지 3개월만입니다.
여기서 양국 정상은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 대변인은 아직 구체적인 의제를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하면서도,
"한반도 평화를 향한 거대한 톱니바퀴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 게 아닌가 관측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