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mbn에 출연해, 은행에 대해 외부에서 개입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4대 강 유역 정비를 대운하로 연결시키는 것은 '비약'이라면서도,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대운하 추진이 가능하다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은행 BIS 비율과 관련해 자구노력이 우선이지, 정부 지원 등 외부에서 개입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mbn 정운갑의 Q&A에 출연해, 현재 은행의 상황은 후순위채나 상환우선주 발행 등 스스로 자본비율을 높일 수 있는 자구노력이 필요한 단계라고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원 / 청와대 경제수석
- "지금은 정부가 어떤 수단을 동원해야 할 단계가 아니라고 봅니다. 은행의 자구노력을 지켜보는 단계죠."
정부 재정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돼 국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중소기업이나 가계 대출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1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기금을 조성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4대 강 정비사업의 예산이 대폭 확대된 것과 관련해, 한반도 대운하와 연결짓는 것은 '비약'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적 합의가 있다면 4대 강 정비가 대운하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병원 / 청와대 경제수석
-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절대 못한다, 그런 입장은 아니죠."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뉴딜정책처럼 대운하를 추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와 설계작업 등으로 2-3년이 소요되는 만큼 적절히 않다고 말했습니다.
건설업체 대주단 가입과 관련해, 금융지원 혜택을 받는 만큼 경영간섭은 불가피하지만 경영권 박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박병원 경제수석은 한·중·일 통화스와프와 관련해, 다음 달 13일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 이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