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이어 17일 만에 또 비행거리 330km 단거리 발사체를 쐈습니다.
일본은 지난번과 달리 발사체 정보를 요청하지 않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는 가동되지 않았습니다.
김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어제(10일) 오전 6시 53분, 오전 7시 12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330km를 비행했는데 비행 고도와 속도는 아직 분석 중입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달 24일 초대형 방사포 이후 17일 만으로 올해 10번째입니다.
▶ 인터뷰 : 김준락 / 합참 공보실장
- "동쪽 방향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포착하였습니다. 추가적인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정밀분석 중에 있습니다."
특히 이번 발사는 낮은 고도로 북한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내륙을 관통해 발사 안정성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본은 우리 국방부보다 80여 분 늦게 발표했는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에 따른 정보는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일본 영역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탄도 미사일은 확인되지 않으며 현 시점에서 우리 안보에 영향을 주는 사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으며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계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