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에 표시된 봉사활동 날짜 역시 논란이 됐습니다.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재직 전부터, 딸 조 씨가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표기돼 있는 게 문제가 됐는데요. 조 후보자는 "명백한 오기"라고 답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신의 딸을 둘러싼 동양대 봉사활동 논란에 대해 강한 어조로 답변한 조 후보자.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저희 아이는 그때 영어 관련 봉사활동을 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표창장에 표시된 봉사활동의 기간과 진위여부를 문제삼는 한국당 의원들의 주장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 "어머니 정경심 교수가 오기도 전에 어떻게 딸이 몇 개월 전에 이 대학교에 와서 먼저 봉사활동을 했느냐…."
실제, 조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 교수가 동양대 교수로 임용된 건 지난 2011년 7월이지만,
조 씨의 표창장엔 그 이전인 2010년 12월부터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 제기에 조 후보자는 봉사 기간을 기재할 때 실수가 있었던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임명 전부터 적혀 있는 건 오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명백한 오기라고 생각하고요."
조 후보자의 '명백한 오기' 주장에도 관련자들의 엇갈린 주장이 나오면서 조 후보자 딸 봉사활동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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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