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조국 후보자 딸이 서울대 법대에서 한 인턴 경력도 허위라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조 후보자는 고교생이라 기록이 없을 수 있지만, 인턴 활동을 한 건 분명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국 후보자의 딸은 한영외고 3학년 때인 2009년, 서울대 법대 인턴 경력을 생활기록부에 적고 고려대 수시입학 때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이 경력 역시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대 법대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고교생 인턴이 활동한 근거나 증명서는 없다고 밝혀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 "어떻게 전혀 없는 인턴활동을, 증명서가 발급되고 그것이 학교 생활기록부에 기재되고…, 지금 후보자 당황스럽겠지만 거짓말하는 겁니다."
조 후보자는 당시 고교생은 모집 자격에 맞지 않아 공식기록은 없을 수 있지만 인턴활동을 한 건 사실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국제 심포지엄 같은 데 영어 하는 애들이 필요했기 때문에 가서 심부름하고…"
민주당은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주광덕 의원의 청문위원 사퇴를 주장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엄청난 범죄행위입니다. 범죄 행위로 얻은 증거를 가지고 인사청문회가 진행돼서는 안 됩니다."
주 의원은 공익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생활기록부를 최소한만 공개했다며, 여당이 검증에 나선 야당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고 주장해 청문회장에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