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우리에게 아세안과의 협력은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드는 일이자, 특정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수출을 다변화하고 자유무역의 영역을 확대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 이후 문재인 정부가 지속적으로 언급해 온 교역 다변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태국·미얀마·라오스를 방문했으며 이날 서울로 돌아간다.
이번 순방으로 문 대통령은 임기 안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공약을 조기에 달성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SNS글에서 "라오스 분냥 대통령님과의 정상회담으로 아세안 열 개 나라 정상들을 모두 만났다. 한결같이 우리와의 협력을 반가워했고 한반도 평화를 지지해주셨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나라들은 메콩강의 잉어처럼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조화와 나눔의 문화로 서로의 나라를 존중하면서 발전하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한국이) 대륙과 해양을 잇는 진정한 '교량국가'가 되기 위해 우리는 아세안과 굳게 손을
이어 "무엇보다 힘이 된 것은 순방 때마다 만난 현지의 우리 기업, 교민들과 아세안을 찾는 우리 국민들이었다"며 "아세안이 사랑하는 한류 문화의 저력도 실감했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신 우리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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