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후 무려 28일 만에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내일 열립니다.
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선한빛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여야가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 가장 치열하게 대립했던 게 증인 채택 문제였지 않습니까? 결국 어떻게 합의가 된 건가요?
【 기자 】
풀리지 않을 듯했던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채택 문제가 결국 해결됐습니다.
여야는 내일 청문회에 최종적으로 증인 11명을 부르기로 합의했습니다.
증인채택 문제의 가장 큰 산은 가족을 부르냐 마느냐 였었는데요.
한국당이 가족을 포기하면서 극적으로 합의됐습니다.
【 질문 】
그런데 막판에 동양대 총장 문제를 두고 합의가 결렬될 뻔 했다면서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한국당에서는 가족을 포기하면서 막판에 동양대 최성해 총장은 꼭 불러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니깐 11명이 아니라 12명을 부르자고 했던 거죠.
오늘 오후까지도 법사위 소속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최 총장을 빼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최 총장은 절대 부를 수 없다는 입장이었는데요.
민주당은 최 총장이 보수색이 매우 강한 인물로 보고 내일 증인대 앞에 세우는 걸 상당히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결국 한국당 김도읍 간사가 최 총장을 고집하다가는 청문회 자체가 무산될 것 같아 포기하면서 최 총장은 증인에서 빠지게 됐습니다.
【 질문 】
내일은 인사청문회는 열릴까요? 워낙 조 후보자 청문회 일정이 자주 바뀌어서요.
【 기자 】
지금 상황에서는 내일 청문회가 또 무산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지 22일 만에 청문 개최를 합의했던 건데요.
그런데 만약 여기에서 또다시 청문회를 무산시킨다면 민주당과 한국당 양쪽 모두 엄청난 정치적인 부담감을 갖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6일에 인사청문회를 연다는 것을 오늘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최종 의결했기 때문에 내일은 열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