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 중인 리룡남 북한 내각 부총리는 남북 대화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회담 합의 사항들이 이행돼야 재개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 부총리는 이날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북극·극동개발부 장관, 유리 트루트녜프 부총리 등 러시아 정부 인사들과 면담한 뒤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리 부총리는 '남북 회담이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남조선(한국)이 말이야 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에 명기된 사항들을 이행해야지 안 하니까 그게 할 수가
트루트녜프 부총리 등 러시아 측과의 면담에 대해 리 부총리는 "동방경제연단(동방경제포럼)이 러시아의 경제 발전과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는 연단이 되도록 하자는데 대해 토론했다"고 밝혔을 뿐 상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