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하면서 극적으로 청문회 일정이 잡히긴 했죠.
하지만,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도 다른 증인이 채택되지 않는 등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당이 결국 조국 후보자의 가족 전원을 증인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이번 조국 인사청문회는 극적으로 열리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2일)
- "민주당이 문제 삼는 가족 증인 모두 양보할 테니 오늘 의결해서 이제 법대로 청문회 합시다."
하지만, 증인 없는 청문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가족 증인뿐 아니라 모든 증인에 대해서 지금 법적으로 지금 부를 수 있는 시간 지난 거죠."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청문회 불참 뜻을 밝힌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국민과 국회를 능멸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준비해야 할 것은 국정조사와 특검 법안이라는 점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어제 저녁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결국 다른 증인 채택에 합의하지 못해 의결이 무산됐습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 딸과 관련해 의혹이 일고 있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최성해 동양대 총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여야 간사들은 오늘 다시 만나 청문회 실시계획서 의결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