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2일(현지시간) 태국 총리실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접견에는 반딧 마라이아리순 태국 한국전참전협회 회장을 비롯해 6명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후손 및 가족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태국군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하며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했다
이 메달은 1975년 이후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수여하기 시작했으며, 대통령이 직접 메달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5명의 태국군을 추모하면서 태국군 유해를 끝까지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하면서, "태국군의 한국전 참전이 양국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는 디딤돌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의 제안으로 마련되었으며, 태국 총리 내외도 자리를 함께 했다.
태국은 한국전쟁 발발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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