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술실 CCTV` 민간의료기관에도 확대

↑ [사진출처 = 연합뉴스]

경기도 민간의료기관 수술실에 CCTV가 확대 설치된다.
도는 2일 2020년부터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공모를 통해 수술실 CCTV를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할 민간의료기관을 모집받는다. 시범 운영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선정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관련 법령상 이행조건을 충족하는지 여부 등을 검토하고 이중 10~12곳을 선정한다. 선발된 병원에는 각 3000만 원씩 수술실 CCTV 설치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는 2020년 본 예산에 3억 6000만 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내년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검토한 뒤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지원사업'이 실시될 경우, 민간병원의 CCTV 설치 확대를 유도하고 도민의 선택권 강화 및 관련 법령 입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수술실 CCTV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난 5월에는 수원·의정부·파주·이천·포천 등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으로 확대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