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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청문회는 이 후보자 자녀의 '불법 조기 유학' 논란이 거셌다.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 자녀인 김모양은 충남대 교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지난 2003년 8월부터 2005년 1월까지 1년 반 동안 미국 프린스턴고교에 재학하다 귀국했다. 이후 지난 2007년 3월 고3 때 유학 경험을 담은 책을 출간했고 이듬해 연세대 법학과에 수시 전형으로 진학했다.
논란으로 작용한 부분은 김양의 책에 압둘 칼람 당시 인도 대통령과 KTF 사장의 추천사가 담겨있었다는 점이다.
송 의원은 또 이 후보자 딸의 고등학교 성적은 인서울도 어려운 국어 4등급, 영어 2등급인데 엄마찬스를 쓴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입시전형에 맞춰 지원했고, 대학이 뽑아 그것으로 끝난 것이라며, 딸의 성적표까지 공개하며 검증할 일인지 개탄이라고 방어에
자녀 논란 이외에도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 미비, 사전 서면질의 답변 부실 등을 지적하는 야권의 공세가 거셌다.
이에 여야 간 협의에도 불구하고 인사청문회경과보고서는 결국 채택되지 못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오는 9월 1일경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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