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이 진행된 오늘(27일)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후보자는 대변인을 통해 "검찰 수사를 통해 조속히 사실관계가 해명되길 바란다"는 짤막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9시 15분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조 후보자가 심신이 피로해 오늘 사무실에 출근하지 못한다"고 취재진에게 알려왔습니다. 압수수색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어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된 부산대·서울대·웅동학원 등을 검찰이 압수수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전 중 가족에게 '검찰 압수수색이 들어왔다'는 말을 전해 듣고 압수수색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대부분 조 후보자의 배우자, 딸, 동생, 처남 등 가족과 관련된 곳입니다.
조 후보자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사무실 외부에서 압수수색 상황을 확인하며, 인사청문회 준비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2∼3일 이틀 동안 실시하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
검찰은 조 후보자 배우자·딸·처남 등 가족이 10억5천만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사무실과 조 후보자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