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에서 인터넷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시중 가계금리가 내려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해 철회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조익신 기자입니다.
【 기자 】
브라질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시중 가계금리 인하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국은행 금리 인하에 비례해서 시중금리가 내려갈 수 있는 조치를 우리 금융위원회에서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세계 각국이 금리 인하 경쟁을 해 0% 가까운 이자로 내려가고 있고, 한국은행도 금리를 4%대까지 내렸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에 대해 이번 주 내로 인하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창용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금융위에서 금주 내로 시중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관계부처 협조 하에 귀국하시는 대로 보고드리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수출기업이 수출할 수 있도록 외화유동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무역금융 지원 방안에 대한 감독을 당부했습니다.
철도노조의 파업돌입 방침과 관련해, "온 세계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합심하는데 해고자 복직문제로 파업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파업 철회를 강력히 추진하도록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공기업인 철도노조가 파업을 한다고 하는 것은 안됩니다. 그래서 좀 잘 협의해서 파업을 철회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대통령은 내년 4월 30일경 열리게 될 2차 G20 금융정상회의와 관련해, 국내외 금융전문가들을 모아 국제사회에 인정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제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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