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도식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참석했는데, "DJ 때 정치보복은 없었다"는 말로 에둘러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4일, 이번 주 토요일부터 다시 장외투쟁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김 전 대통령 때는 정치보복은 없었다는 말로 문재인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화해와 용서, 화합과 통합의 정치로 우리 민주주의의 새로운 지평을 여셨습니다. 정치보복은 없었습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이 요구한 국정대전환을 문 대통령이 철저히 외면했다며, 오는 24일부터 다시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성원 / 자유한국당 대변인
- "국정파탄과 인사농단을 규탄하는 '대한민국 살리기 집회'입니다. 좌파폭정을 중단하는 그날까지 우리 당은 국민과 함께하는 투쟁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원성이 무섭지 않냐며 명분없는 장외투쟁을 그만두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3개월 만에 다시 장외로 나간 셈인데, 가출이 잦으면 집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
이어 "정치보복은 고문하고, 핍박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을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말하는 한국당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